거울 속에 비친 아빠와 딸
수능이 열 달도 채 남지 않았네.
열심히 노력해서 네 희망대로 연세대언론홍보영상학부에 꼭 입학하길 바란다.
참, 네 노트에 쓰인 글귀를 청소하다가 봤어.
"내가 꿈을 이루면 난 다시 누군가의 꿈이 됩니다."
너라면 분명히 해낼 수 있을 거야. 엄마는 믿어. 힘내, 아자 아자......
내가 부르는 소리에 순간적으로 고개 돌린 모습을 놓치지 않고 찰칵
호주에서 모래를 수입해 깔아놓았다는 백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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