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었던 추억들이
하나 둘 별빛처럼 돋아나면
무작정 전화를 걸겠어요
느닷없이 떠오르는 얼굴도 좋고
추억은 가릴 것 없이 아름다웠노라
꼭 한번은 만나 이야기하고픈 사람도 좋고
생각만 해도 괜스레 미안해지는 이름도 좋겠지요
달뜬 마음 감추지 못하는 명랑한 안부에
기별 없던 동안의 어색함은 묻어둔 채
네 생각 많이 나더라며
환하게 웃어주는 이라면
그가 누구라도 좋아요
2009년 04월 - 喜也 李姬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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