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이제 겨우 한 번 넘어졌을 뿐
툭툭 털고 일어나면 그뿐
오늘 네가 선택한 길은
꿈을 위해 기다림을 배우고
나아가기 위해서
뒤로 물러서는 법을 배우는 과정일 뿐
눈이 반짝이는 만큼
걸음이 가벼워지는 만큼
마음이 환해지는 만큼
꿈은
기회라는 이름으로 피어날 테니
네 자유의지로
도전하고 행동하는 즐거움을 알아갔으면 좋겠어
어제의 움 추린 희망이
기지개 켜는 그날까지
아자 아자
2011년 01월 - 喜也 李姬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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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학년 수학능력시험에서
상위1%이내의 성적에 들고서도
원하는 학교와 과에 합격하지 못해
꿈을 위해 재수를 선택한
사랑하는 딸에게 이 글을 바칩니다.
더불어 이 땅의 수많은 도전을 위해
다시금 뛰는 젊은이들에게도 아자아자를 외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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