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에는 우리들의 시간이
봄꽃처럼 환하게 물들 수 있기를 기도하자
사랑하는 일이 나를 내어 주는 일임을
미처 다 알지 못한다 해도
닫혀있던 문이 절로 열리는 봄날에는
어여쁜 꽃송이 피워 올리는 마음으로 사랑하자
농담 같은 현실 때문에
동굴 속에서 헤매는 날이 있어도
꽃피는 봄날에는 너도나도 꽃이 되어 웃어보자
2004년 4월 - 喜也 李姬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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