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공에 핀 연꽃이여
예쁘다, 예쁘다 하여도
너처럼 고울까
환하다, 환하다 하여도
이처럼 눈부실까
떨어지는 모습마저 거룩한 너는
우리들의 자화상
오, 흔들릴 때마다
맹세는 화려해지고
꽃잎에 새긴
꿈은 높아만 가네
2012년 - 喜也 李姬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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