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1일 토요일,
억수로 내리는 빗속을 뚫고 거제와 통영으로 향했다.
거제와 통영은 네 번째 방문이지만
빗속을 혼자 운전해서 가기는 처음이었다.
다음날인 일요일 다행히 비는 그쳤으나
10년 전 딱 한 번 들렀던 외도에 가려 했던 계획은
배가 뜨지 않아 끝내 가지 못했다.
그래도 좋았다.
멀리서 보면 노란빛마저 띠어
꽃 인양 착각마저 불러일으킨 연둣빛 산 모습도,
전망대에서 보면 아름다운 바다 풍경이
한눈에 쏙 들어오는 소매물도 주변 풍경도,
1박 2일 방영 후 유명해진 바람의 언덕도,
왁자지껄 사람 사는 이야기가 있는 통영 중앙시장도,
신선하고 푸짐해서 더 맛있었던 회도.
소매물도
소매물도 거북바위
바람의 언덕
흰색건물은 화장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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