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물상처럼 온갖 생각들이 즐비한 페이스북
하루가 멀다고 쏟아져 나오는 제품처럼
포장 한번 거창하다
누구도 허락 없이
함부로 아는 체하지 마라.
문을 여는 순간
너는 없고
나는 내가 아니니
오, 우연이 인연이 되는 기막힌 반전이
들불처럼 번져
너를 삼키기 전에
나를 불러 세울 일이다
곁을 지키던 착한 영혼마저 저당 잡힐 요량이 아니라면.
2012년 - 喜也 李姬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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