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바람에 강제 연행된 꽃잎이
발 묶인 자동차 지붕 위에서 가부좌를 틀고
물끄러미 행인들을 바라본다
때맞춰 쏟아지는 봄
그 너머의 이야기가 한창이다
2018년 04월 - 喜也 李姬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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