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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고 낮은 읊조림

읊조림(쉰 일곱)

by 시인촌 2005. 5. 1.

발톱을 깎다가 
탁하고 저만치 나가떨어지는 통증을 훔친다
퉁겨 나간 발톱의 거리만큼 나뒹구는 그리움의 파편들
열린 혈관 사이로 곤두선 신경이 마디마디 추억을 불러낸다
문득 명치끝이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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