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저녁이 생의 한가운데 서서 태엽을 감는다 자양분이 다 빠져 씁쓸한 어제 되감기를 하고 눈앞에 펼쳐진 오늘이라는 고지 빨리, 빨리 외치다 두 배로 늘어졌다 돌고 돌아도 늘 그 자리 어디로 가고 있는 걸까 가면 쓴 시간 위에 돋아나는 내일 미련의 시작이다 2003년 10월 13일 - 喜也 李姬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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