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오늘은 바람이고 싶다 그대 여린 마음에 숨결을 불어넣어 줄 나 오늘은 들꽃이고 싶다 근심 어린 그대 얼굴을 활짝 피게 해 줄 나 오늘은 한줄기 소낙비가 되고 싶다 말라버린 그대 가슴에 사랑의 샘물을 공급해 줄 나 오늘은 노래하는 한 쌍의 원앙새가 되고 싶다 말을 잃은 그대에게 자연의 소리를 들려 줄 나 오늘은 밤하늘의 별이 되고 싶다 그대 삶 한 모퉁이를 밝게 비춰 줄 나 오늘은 정직한 거울이 되고 싶다 그대 영혼을 꿈꾸게 해 줄 나 오늘은...... 2001년 07월 01일 - 喜也 李姬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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