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각과 느낌

뜨거운 당신, 화이팅! - 이희숙

by 시인촌 2006. 5. 19.

내 자신이 생각하고 계획했던 것은
까다롭다 여겨질 만큼 처리해야만 마음 편한 성격 때문에
나를 아는 사람들로부터 가끔 
"모든 일은 정도껏 하는 게 좋아."라는 말을 듣곤 합니다.
정도껏 한다는 게 사람마다 세워둔 기준의 잣대가 다르니
어느 정도 선을 두고 하는 말인지 명쾌하게 말할 수는 없지만
생활 속에서 정도껏 한다는 건 말처럼 쉽지가 않습니다.
그런 이유로 남편으로부터는 욕심을 줄이라는 말을,
아이들로부터는 엄마는 너무 까다로워 라는 말을 듣기도 합니다.

 

뭐든 적당히 하는데 서툴다보니 상대방 입장에서 보면
나라는 사람은 욕심이 많은 사람으로 보여질 수도 있습니다.
어떤 이는 비교와 욕심은 우리들 삶 속에서 멀리할수록 좋다지만
나는 종종 두 아이에게 비교와 욕심이라는 단어를
생활 속에서 의도적으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자신을 무너트리고 주변인과 사회를 병들게 하는 무모한 욕심이 아닌
선의의 경쟁을 위해 비교하는 욕심은
얼마든지 가까이 두어도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욕심도 삶을 지탱하는 경쟁력이 될 수 있다는 생각,
어제오늘만의 생각은 아니지만
내게 있어 욕심은 노력이라는 단어와 이어져있고
성공이라는 단어와도 닿아있기에
비교는 어떤 경우에도 좋지 못하다는 생각을 지닌 사람을 만나면 
생각을 바꾸면 뜻밖의 상황에서 새로운 기회와 만날 수도 있다고 말합니다.
 
다양한 생각을 지닌 사람들 중 한사람인 이 글을 읽어 내리는 당신은
비교와 욕심이라는 단어 속에 함축된 숨어있는 향기에 대해
긍정적인 사람입니까? 아니면 무조건적인 거부감부터 앞서는 사람입니까?
문득 그것이 알고 싶습니다.
 
노력하지 않고 꿈만 꾸는 비교는 꿈꾸지 않은 것만 못하지만
꿈을 향해 노력하는 상황에서의 비교는 성장하는데 신선한 자극이 될 수 있습니다.
지금 바로 당신 꿈의 목표지점은 어디며 어디까지 와 있는지 점검해보시기 바랍니다.
꿈은 꾸는 것만으로는 최고가 될 수 없습니다.
끊임없이 자신을 확인하고 느끼는 가운데 멈추지 않는 노력만이
꿈을 현실로 실현시켜 줄 수 있을 뿐임을 기억하십시오.

 

오늘 하루 당신 인생의 모델이 되고싶은 닮고싶은 사람은 있는지,
이루고싶은 삶의 목표는 무엇인지 마음을 열고 확인하는 것도 좋을 듯 싶습니다.
스스로를 읽어 내리는 게 어느 순간에는 부담스럽고 두려울 수도 있지만
우리 모두는 자신을 지탱하는 힘이 어디에서 나오는지
제대로 바라보고 느낄 줄 알아야 합니다.
어떤 상황에서든 긍정적인 생각을 지닌 사람은 그렇지 못한 사람보다 
무엇을 하든 간에 바라는 것을 현실로 만드는데 시간을 단축할 수 있습니다.
하여, 오늘은 개인에 따라 합리적 혹은 느슨함으로 달리 해석되어 질 수도 있는
모든 일은 정도껏 하는 게 좋아(It's good to do things in moderation)라는
생각은 잠시 접어두고 가장 뜨거운 당신과 만나라고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오늘을 뜨겁게 살아낸 당신은 이 세상 그 누구도 부럽지 않은 부자입니다.
뜨거운 당신, 화이팅!...

 

 

 


2006년 05월 19일 - 喜也 李姬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