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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고 낮은 읊조림

읊조림(일백 하나) - 이희숙

by 시인촌 2006. 11. 20.

계절이 지나가는 하늘엔
타는 목마름으로 너울대는 
그리운 얼굴이 있고 
어떤 말로도 다 담아내지 못하는 
그리움이 있고 
사랑이 있고 
추억이 있다.
채워도, 채워도 넘치지 않고 
비워도, 비워도 줄지 않는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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