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내가 우는 건 떠난 사랑이 그리워서도 아니고 이별을 확인한 순간에 보듬고 가야 할 추억의 짐이 너무 서러워서도 아니고 이별 후에 찾아들 고독한 시간이 두려워서도 아니다 더 이상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서로의 삶 속에 젖어들 수 없는 이유 사랑을 잃어버린 현실 때문이다 2003년 - 喜也 李姬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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