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읊조림(스물 아홉) - 이희숙 나른한 오후, 그리움의 이름으로 나포된 시간 속에 어디선가 본 듯한 얼굴이 있다 비로소 눈뜨는 내 사랑이 있다 2004. 5. 20.
사랑은 아름다운 구속입니다 - 이희숙 그 유명한 칼릴 지브란과 메리 헤스켈의 사랑의 대화를 아십니까? 두 연인은 거의 모든 시간을 헤어져 있었지만 모든 시간 속에 그들은 거의 매일 함께 있었다고 해도 좋을. 오랫동안 그들이 주고받은 사랑의 편지는 약 500통에 달했으며 일기문만도 47편이나 되었습니다. 그 사랑의 대화.. 2004. 5. 20.
살면서 잊히지 않는 것은 - 이희숙 살면서 잊히지 않는 것은 우회로 찾아 급회전해버린 꿈 달아나듯 떠나가 버린 너 끝나지 않은 억새의 몸부림 하얀 그리움 2002년 12월 13일 - 喜也 李姬淑 2004. 5. 18.
어느 날 문득2 - 이희숙 어느 날 문득 눈을 뜬다는 게 어떤 행복인지 알 것 같은 날이 있다 못 견디게 그리워서 열병이라 불렀던 상처도 떠올리고 싶지 않은 기억도 살다 보면 가슴에서 하나둘 그리운 풍경으로 쌓이는 날이 있다 2003년 05월 - 喜也 李姬淑 2004. 5. 17.
자극하면 할수록 더 강해지는 그 무엇 - 이희숙 운동하고 걸어오는 도중에서 만난 벽보 포스트 ‘자극하면 할수록 더 강해진다’ 이 문구를 접하는 순간, 내 머리 속은 이미 좀 전 수영을 하고 난 뒤 사우나를 즐기고 샤워를 한 보송보송한 상태가 아니라 치열한 상대와 싸우는 사람처럼 온통 뒤범벅이 되어 집으로 오는 내내 그 생각에 빠졌다. 자극.. 2004. 5. 15.
읊조림(스물 여덟) - 이희숙 오늘, 5월 14일이 Rose day라네요. 사랑하는 연인끼리 달콤한 키스와 장미를 주고받는... 딱히 사랑하는 연인이 아니어도 그대 가슴 한 자락 흔드는 사람이 있다면... 감사해야 할 사람이 가까이 있다면... 그대 마음을 닮은 붉은 장미 한 송이 들고 환한 발걸음으로 찾아 가보는 것도 괜찮겠지요. 내일이 스.. 2004. 5.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