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622

내 나이를 실감하고 있는 중... 아직은 이라고 생각했는데... 어제 오후 4시경 외출한 옷을 갈아입으려다 문득 생각난다는 듯 카메라 셔트를 눌렀다. 아, 사진으로 나온 내 모습을 보니 나이를 먹어가고 있었음을 내 자신 부인 할 수가 없다. 나를 아는 이들이 실물보다 사진이 잘 나오지 않은 날 더러 진담인 듯 농담인 듯 하는 소리인.. 2004. 3. 25.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 - 이희숙 사람의 마음 안에는 여러 가지 형태의 감정들이 존재하고 있다. 두려움과 불안, 기쁨과 슬픔, 분노, 성공과 실패, 사랑과 증오...... 마음은 원래 표현하고 행동하는 사람 자신의 것이어야 하는데 때때로 다른 이의 것처럼 아주 낯설 때가 있다. 그 낯설음은 간혹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무엇을 해야 하.. 2004. 3. 23.
변화가 즐거운 여자 - 이희숙 내 나이 서른 중반 즈음, 두 아이 키우느라 편하다는 이유로 줄곧 바지위주로 입었던 고정스타일에서 벗어나 외출 할 일이 생기면 오랜 기간 입지 못했던 치마를 즐겨 입었다. 그것도 짧은 미니스커트나 청치마를... 외출 할 일이 생기면 치마를 거의 습관처럼 즐겨 입는 내가 못마땅해진 남편은 급기.. 2004. 3. 22.
봄꽃처럼 환하게 웃는 날 되세요. 천상초 진달래 산수유 아이들이 심은 작은 화초들 우리집풍경/거실 창문 우리 집 담을 화사하게 하는 개나리 2004년 3월 20일 디카로 찰칵 2004. 3. 20.
추어탕과 어머니 - 이희숙 시어머님이 일찍 돌아가신 집안의 맏며느리인 나는 추석이 지난 지 벌써 며칠이 흘렀건만 이런저런 이유로 올해 연세가 팔십인 친정어머님을 여태 찾아뵙지 못한 것이 내내 마음에 걸려 저녁을 먹은 후 설거지를 하다 말고 밀려드는 그리움에 성질 급한 고양이처럼 급히 전화기를 들었다. 팔순인 어.. 2004. 3. 18.
지나간 사랑에 묻는다 - 이희숙 낮과 밤 그 미묘한 경계선처럼 언제 내게로 왔다 되돌아간 줄도 모르게 지나간 사랑이라서 아팠고 그리움이라서 애틋한 내 사랑이라고 불렀던 사람 지나간 사랑에 묻는다 정녕 그대가 나를 지구라는 어느 별에서 만나 사랑한 적이 있었는지 오늘은 그대로 인해 외롭지만 내일은 현실이 .. 2004. 3.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