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있는 간이역
삶 8 - 희야 이희숙
시인촌
2021. 10. 14. 18:55
그대가 없어도
아침은 열리고
하루해는 저물어갔다
그대가 없어도
봄은 오고
꽃은 피고
그런대로 좋았다
아아
그대가 없어도
때가 되면 밥 먹고 잠자듯
다시 아침은 열리고
꽃은 피고 나는 웃었다
2018년 - 喜也 李姬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