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고 낮은 읊조림

읊조림(서른) - 이희숙

시인촌 2004. 5. 24. 17:29

살다보면 누구나 
마음속에 이는 바람소리를 스스로 듣는다는 것이 
때때로 외로운 일이라는 것을 느끼는 순간이 있다 
딱히 그 무엇 때문이라고 설명할 수도 없으면서
보이지 않는, 만질 수 없는...
막연한 폭풍과의 전쟁을 오랫동안 멈출 수 없을 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