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28 추락하는 모든 것은 추억해야 할 그리움이 있다 - 이희숙 한때 난 내가 원하면 어디든 원하는 방향으로 날 수 있고 원하면 무엇이라도 될 수 있는 이상의 날개가 있다고 생각했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내 마음속 이상의 날개는 보이지 않게 아주 느릿느릿 조금씩 날개를 접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나 자신이 알아차리지도 못할 정도로 아주 미세해.. 2004. 2. 24. 불멸의 사랑 - 이희숙 그대에게 있어 나는 불멸의 천사가 되고 싶다 돌고 도는 세상 그대 등짐을 풀어 줄 드러내는 기쁨보다 품고 사는 마음이 클지라도 그대 은밀한 영혼과 내통하며 불 밝히는 등대로 남고 싶다 그리움의 촉수를 안고 그대 심장에 피를 돌게 하는 불멸의 사랑으로 살고 싶다 2001년 봄 - 喜也 .. 2004. 2. 5. 어떻게 말할 수 있겠어요 - 이희숙 우리 서로 무진장 사랑하여 인연의 고리 죽어도 차마 끊지 못할 것 같았는데 기별 없이 찾아온 이별 앞에 주저앉은 그대를 보며 사실은 내가 더 아팠다고 이제 와 어떻게 말할 수 있겠어요 발신자표시 제한번호를 비밀번호 암호처럼 누르고 말없이 깊은 강으로 흐르는 이 내 삶 전부를 송.. 2004. 1. 29. 그리움행 티켓을 사는 이유 - 이희숙 내가 밤마다 추억 정거장에 나가 그리움행 티켓을 사는 이유는 살아서 마주보기 두려울지라도 하나의 물살로 흐르다 어느 순간 고요히 사라진... 숨죽인 그리움의 깊이를 지나면 생각의 산맥을 넘고 마음의 강을 건너 언제나 먼저와 나를 반기는 죽어서도 놓지 못할 오직 한사람 그대라.. 2004. 1. 25.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