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3 봄날 - 희야 이희숙 햇살 좋은 날 먼 길 돌아온 바람의 전언을 듣다가 시간이 버무려낸 구름의 연서를 읽다가 실눈 뜨고 오는 봄의 속살을 만지다가 온 우주를 들었다 놨다 하는 꽃들의 행진을 본다 이런 날 가만가만 스며드는 봄비처럼 마디마디 매듭 풀고 네가 오면 좋겠다 2017년 03월 - 喜也 이희숙 2017. 4. 6. 깊고 낮은 읊조림(여든 둘) - 이희숙 어쩌면 그렇게 밝을 수 있냐고 묻고 싶니? 봄이잖아. 봄이라는 것만으로도 이미 설렘 가득한 생활을 하고 있는걸. 하루에도 몇 번이고 참 좋다라는 소리, 가족들에게 말할 수 있는 나 스스로 생각해도 상주고 싶을 만큼 예뻐. 봄이라는 영어 단어 Spring 이 튀다, 뛰어오르다, 솟아오르다 등 많은 뜻을 가.. 2006. 3. 21. 읊조림(예순 하나) - 이희숙 아, 사랑한다. 사랑한다. 사랑한다. 햇살 한줌에도 흔들리는 내 여린 마음을... 밀어(密語)로 가득 찬 이 봄날의 속삭임을... 2001년 04월 - 喜也 李姬淑 2005. 5.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