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아들1 자랑스러운 아들에게 사랑하는 아들...오늘 하루도 수고 많았어지금은 모든 사물이 고요해지는 깊은 밤이야이 생각 저 생각에 잠 못 들고 뒤척이다가 오랜만에 너에게 편지를 써 어린 시절 수학영재였던 네가 고등학교 때부터 기대에 못 미쳐목까지 차오른 말을 누르고 아무렇지 않은 듯 위로와 응원의 말로 그날의 너의 기분을 살폈지 성적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지만잘하면 선택할 기회는 더 많다고 생각했던 엄마는언제 터질지 모르는 활화산 같은 너를 보며오랫동안 살얼음판을 걷는 기분이었어 대학에 진학한 후에도 너의 방황은 봉합되지 않아가끔 불편한 마음을 드러낼 때마다엄마의 욕심이 널 힘들게 한 것 같아 마음 아팠어이런 내게 엄마 친구는평생 효도할 것 어릴 때 이미 다 했다며뭘 더 바라냐고 위로와 조언을 해 주었지그때 너로 인해 얼마나 많은 행.. 2024. 9.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