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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66

사랑 - 희야 이희숙 먼 길을 돌고 돌아 마침내 너는 왔다산 넘고 물 건너 기어이 너는 와서 지구 한 모퉁이 끌어당긴다뜨거운 눈짓에 너도 나도 꽃이 되었다   2019년 03월 - 喜也 李姬淑 2019. 4. 9.
네가 와서 꽃이 피었다 - 희야 이희숙 이토록 그리운 네가 있어 봄이다그토록 기다리던 네가 와서 봄이다저토록 사랑하는 둘이라서 봄이다 그리운 네가 와서 기다리던 네가 와서 사랑하는 네가 와서 꽃이 피었다 사랑하면 예뻐진다는 말은 핀다는 다른 말핀다는 말은 사랑한다는 또 다른 말 네가 와서 꽃이 피었다예쁘다사랑이 피었다    2019년 03월 - 喜也 李姬淑 2019. 4. 3.
낙서 - 이희숙 그냥 그립다…. 라고 쓴다 잊었다. 생각했는데 잊었는가 싶었는데 선운사 동백꽃처럼 눈물 나는 네가 하염없이 피어난다 뜬금없이 사랑한다…. 라고 쓴다 세상 밖으로 나오지 못한 비밀이 모로스 부호가 되어 사랑해…. 라고 쓴다 너는 거기서 나는 여기서 2011년 01월 - 喜也 李姬淑 2011. 1. 31.
아마도 - 이희숙 생각만으로도 설레고눈빛만으로도 가슴 뛰는 사랑은 아마도 봄일 게다 냉정과 열정 사이에서 조바심마저 이는 사랑은 아마도 여름일 게다 떠날 자신도 없으면서 붙잡을 용기도 나지 않는 사랑은 아마도 가을일 게다 오지 않는 사람을 무작정 기다리는 사랑은 아마도 겨울일 게다  2010년 08월 - 喜也 李姬淑   생각만으로도 설레고눈빛만으로도 가슴 뛰는 사랑은 아마도 봄일게다냉정과 열정 사이에서 조바심마저 이는 사랑은 아마도 여름일게다떠날 자신도 없으면서 붙잡을 용기도 나지 않는 사랑은 아마도 가을일게다오지 않는 사람을 무작정 기다리는 사랑은 아마도 겨울일게다2010년 08월 - 喜也 李姬淑 러시아 민요 Million Allyh Roz, 1983년 Alla Pugacheva원곡 번안곡을 불러 히트시킨 나나무스꾸리.. 2010. 8. 19.
단속하지 마세요 - 이희숙 단속하지 마세요 그대에게로 향한 열린 문을 단속하지 마세요 내게로 오는 그대 마음을 그대가 혹여 그리워하는 마음에 빗장을 채우면 시도 때도 없이 아니온 듯 다녀갈 거예요 그대가 행여 사랑하는 마음에 횡단보도를 그으면 첫눈에 반한 죄로 무단횡단도 마다 않을 거예요 단속하지 마세요 사랑 .. 2010. 7. 31.
가끔 아주 가끔은 - 이희숙 가끔 아주 가끔은 바람 불지 않아도 낯설어서 더 사랑스러운 나를 만나고 싶다익숙한 거리를 돌아서 걸어도 보고 싶고 감흥 없이 지나쳤던 음악도 가사를 떠올리며 듣고도 싶다맛은 잘 모르지만 즐겨 마시던 커피보다눈을 사로잡고 마음을 적신다는 와인에 취하고도 싶다 가끔 아주 가끔은 비에 젖지 않아도 그리움이란 이름으로 어제를 되새김질하고 사랑이란 이름으로 오늘을 마시고 싶다 깃발처럼 펄럭이는 욕망을 위해 누구도 판독할 수 없는 그리움을 위해 집착 아닌 간절함을 위해  2004년 12월 -  喜也 李姬淑 2010. 3.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