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66 맛있는 인생을 살고 싶다면 자신의 사랑에 책임을 져라 - 이희숙 60억 인구 중에 반은 여자고 반은 남자라는 여자와 남자사이는 멀고도 가까운 사이다. 끌리는 상대에게는 온몸을 다해 당기고 끌리지 않는 상대에게는 한없이 밀어내는, 마치 자석이 지닌 성질과도 같다. 이 둘 사이에는 은밀한 적과의 동침 같은 짜릿함도 숨어 있고 풀지 못하는 수수께끼 같은 어려움.. 2005. 12. 7. 느닷없는 행복을 전해주는 사람이 나였으면 좋겠어. - 이희숙 미범씨, 늦은 시간 말갛게 씻은 탓인지 잠이 오지 않아 팔베개 해 준 당신의 팔을 살며시 빼고 나 혼자 사색의 방이라 부르기 좋아하는 옆방으로 건너왔어. 열어둔 베란다 너머 바라다 보이는 가로등 불빛이 밤부터 내리는 가을비로 인해 덩달아 차가운 느낌이지만 나지막하게 들리는 비 소리는 어린 .. 2005. 11. 6. 나는 매일 수채화 같은 사랑을 소망한다 - 이희숙 나는 매일 수채화 같은 사랑을 소망한다 내 사랑에 어울리는 빛깔과 향기가 아련한 추억처럼 번져오는 한 폭의 수채화 그림처럼 언제나 잔잔한 행복이었으면 좋겠다 조금은 덜 화려해 보여도 오래도록 간직하고 싶은 그림처럼 그런 사랑이었으면 좋겠다 사랑도 사람의 일이라 언젠가는 .. 2005. 9. 14. 뭐든 미쳐야 성공 한다 - 이희숙 한때 나는 사랑 때문에 아주 미쳐있었다. 위로 오빠와 언니가 결혼을 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 스물일곱의 나이가 될 때까지 단 한 번도 결혼을 하고 싶다거나 내 자신이 결혼할 적령기가 되었다는 생각조차 하지 않았던 스물일곱 그 해 여름, 거짓말 같이 내 마음으로 들어온 한 남자로 인해... 어느 날.. 2005. 9. 12. 사랑모순Ⅱ - 이희숙 생각해보면 사랑하지 않은 날들은 없었는데 사랑을 말할 수 없다 한순간도 밀어낸 적 없는데 이야기할 수도 없다 간격이라는 갑옷을 입고 있는 내 사랑이 사랑스런 그의 거울이 될 준비에 인색했던 까닭이다 이런 모순이 나로 하여금 섣불리 사랑을 말할 수 없게 하지만 간격과 간격 사이를 비집고 들.. 2005. 8. 31. 사랑하라 상처가 기적을 선물할 때까지 - 이희숙 하나의 사랑을 보낸 가슴엔 더 이상 봄날은 없다고 말하지 마라 척박한 가슴에도 거짓말처럼 봄은 오나니 사랑하라 처음처럼 마지막이듯 사랑하라 상처가 기적을 선물할 때까지 사랑하라 비바람에 견딘 나무가 아름다운 꽃과 튼튼한 열매를 얻는다는 것을 알게 될 때까지 2005년 07월 - 喜也 李姬淑 2005. 8. 10. 이전 1 2 3 4 5 6 7 8 ··· 1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