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3 은유의 계절 - 이희숙 짧은 동안 섬 위에 썼던 그대 고단한 이름과인적 드문 산 위에 심어놓아외로움의 습성이 되어버린 그리움수국 같은 구름이 소담스레 피어있는어느 작은 간이역에서 그대에게로 향한 그리움의 쪽문을 닫고젖어 울리는 사랑도 지웁니다살다가 온몸 흔들어 낙하하는 바람무시로 가슴에 꽂혀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사랑을 불러내어도지금은 사랑이라는 이름을 빌려그대에게로 향한 그리움의 쪽문을 닫고 모든 것의 원천이 되었던 사랑도 지웁니다 아, 그리움도 잠들고 사랑도 숨어드는 지금은 은유의 계절 2003년 7월 30일 - 喜也 李姬淑 짧은 동안 섬 위에 썼던 그대 고단한 이름과 인적 드문 산 위에 심어놓아 외로움의 습성이 되어버린 그리움 수국 같은 구름이 소담스레 피어있는 어느 작은 간이역에서 그대에게로 향한 그리움의 쪽문을.. 2004. 6. 14. 사람들은 모른다 - 이희숙 사람들은 모른다 깨어지고 바수어져도 섬이라는 운명에 그대를 오래도록 가둘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가슴 태우는 그리움 때문인지 오랜 습성에 길 들여진 때문인지 사람들은 모른다아름다운 생명의 섬이 어느 날 문득 사막처럼 황폐해진 까닭이 그대에게서 등 돌린 섬 때문이 아닌 그대 자신 때문이었다는 것을 사람들은 모른다 한번 섬이었던 가슴은 떠나도 끝끝내 섬으로 남는다는 것과 미처 떠나지 못한 섬은 어둠 속에서 더 빛난다는 사실을. 2003년 06월 25일 - 喜也 李姬淑2024년 08월 부분 수정 사람들은 모른다 깨어지고 바수어져도 섬이라는 운명에 그대를 오래도록 가둘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시시각각 가슴 태우는 그리움 때문인지 채 분해되지 않는 사랑이 불씨로 타오르기 바라는 마음 때문인지조차도사람들은.. 2004. 3. 4. 내 마음에 아름다운 섬 하나 갖고 싶다 - 이희숙 내 마음에 아름다운 섬 하나 갖고 싶다 어설픈 몸짓만으로도 행복한 그대라는 이름의 달콤한 소스 같은 인연을 위해 내 마음에 아름다운 섬 하나 갖고 싶다 그대로 인해 쏟아지는 그리움의 파편들을 사랑으로 승화시킬 줄 아는 전설 같은 섬 내 마음에 아름다운 섬 하나 갖고 싶다 그대가.. 2004. 2.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