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읊조림53

읊조림(열 여덟) - 이희숙 사랑은 한 그루 나무야 마음속에 뿌리 내린 사랑은 그림자야 가깝고도 먼 사랑은 우주야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 2004. 3. 15.
읊조림(열 일곱) - 이희숙 지금 이 순간, 미국 제16대 대통령( Abraham Lincoln 1809∼1865)의 게티즈버그연설 [-演說 Gettysburg Address]이 그립다. 2∼3분간의 짧은 연설이었지만 연설 끝 부분의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치" 라는 민주주의의 정신을 가장 간결하고 적절하게 나타낸 것으로서 유명한... 대한민국이여 건강 하라... 2004. 3. 13.
읊조림(열 둘) - 이희숙 그리 긴 말은 하지 않지만 아주 가끔 내 안부가 궁금하면 예고 없이 전화를 걸어 날씨가 하도 좋아서... 비가 와서... 라는 말로 자신의 심리상태를 적당하게 노출시키는 사람, 그 사람에게서 어제 뜻밖의 이야기를 들었다. 나라는 사람이 예측불가능한 사람이라는... 마주보고 차 한 잔 할 수 없는 사람.. 2004. 2. 27.
읊조림(열 하나) - 이희숙 마음속으로 흘러드는 많은 생각들 봄비 때문이라고 꼬리표를 달아보았지만 애써 참을 수 없는 것들 파르르 떨며 천지에 비처럼 내린다 마음 구석구석 뼈마디 마디 봄 타는 소리가 아프다 2003년 03월 07일 - 喜也 李姬淑 2004. 2. 22.
읊조림(열) - 이희숙 시리도록 푸른 고집 때문에 먼 길 떠난 사람은 쓸쓸할 거야 언젠가는 정말 언젠가는 우연이라도 그리운 사람 마주치면 창백한 영혼 감싸는 그림자도 될 수 없을 테니 한 가슴만을 그리워하다하다 별이 된 사람은 행복할거야 언젠가는 정말 언젠가는 우연이라도 먼 길 떠난 사람 마주치면 떠난 자의 고.. 2004. 2. 20.
읊조림(아홉) - 이희숙 눈부시게 파고드는 그리움은 노을 속에 잠기고 저리도록 황홀한 기다림은 삶의 풍경 속에 잠긴다 喜也 李姬淑 2004. 2.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