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2 지금 내가 우는 건 - 이희숙 지금 내가 우는 건 떠난 사랑이 그리워서도 아니고 이별을 확인한 순간에 보듬고 가야 할 추억의 짐이 너무 서러워서도 아니고 이별 후에 찾아들 고독한 시간이 두려워서도 아니다 더 이상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서로의 삶 속에 젖어들 수 없는 이유 사랑을 잃어버린 현실 때문이다 2003년 - 喜也 李姬淑.. 2007. 1. 31. 안녕이라고 말할 수 있을 때 - 이희숙 이별은 가슴으로 울리는 북소리를 멈추는 일이고 눈에 키운 별 하나를 거두는 일이고 머리로 기억하는 수많은 이야기를 지우는 일임을 끝내 우리가 다 이해하지 못한다 해도 사랑했던 사실조차 모르는 남들처럼 모르는 남남으로 살아가자 그대와 나 사이에 흐르고 있는 추억이라는 이름.. 2006. 1.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