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애하는 그대에게 띄우는 봄 편지1 친애하는 그대에게 띄우는 봄 편지 - 이희숙 친애하는 그대수수꽃다리 그윽한 봄밤에 나는 그만 잠도 잊은 채 그대에게 편지를 띄워요 하고픈 말이 너무도 많아 쓰지 못한 편지지 위로 꽃송이들이 앞다투어 피어나네요어여쁜 꽃에 반하고 향기에 취한 나는 나이도 잊은 채 그대에게로 가는 영혼의 다리를 단숨에 만들고 한걸음에 달려가요 오늘 바람결에라도 친애하는 그대에게 띄우는 봄 편지 받거든 그대, 부디 잘 있노라 소식 주세요 2007년 봄 - 喜也 李姬淑2024년 부분 수정 친애하는 그대봄은 밤도 아름답다는 누군가의 말이 떠오르는 지금은 너무도 황홀한 밤이어요 열린 창 사이로 달콤한 바람이 밀려오네요 당신을 처음 만난 그해 봄 그대와 나 사이를 수도 없이 들락거리던 바람을 꼭 닮았어요정말이지 그토록 달콤한 바람은 난생 처음이었어요친애하는 그대 당.. 2007. 6.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