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1 환상, 나는 매일 수채화 같은 사랑을 소망한다 - 이희숙 어떤 이가 말했다. 아카시(일명 아카시아나무) 나무아래 가지 말라고, 처음에는 영문을 모른 채 이상한 눈빛으로 말하는 낯선 이를 훔쳐보았다. 그 순간 못 볼 것을 본 사람처럼 그 자리에서 돌처럼 굳어버렸다. 턱 선이 날카롭고 눈매가 부드러워 보이는 낯선 이에게서 아주 익숙한 바람의 노래가 잔.. 2005. 3.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