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지 않기를1 마르지 않기를 - 이희숙 지난 일요일, 태풍 매미의 위력에 무성하던 산수유 잎과 많은 열매가 땅에 떨어져 아직 나무 가지치기를 할 시기가 아닌 것을 알면서도 아침을 먹고 나무 위로 성큼성큼 올라가 톱질을 했다. 나무 형태를 살피며 잘라야 할 부분과 남겨 두어야 할 부분을 남편과 상의하며 한 참을 톱질하기에 열중하고 .. 2004. 3. 2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