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8

삶 6 - 이희숙 어쩌겠어요 불같이 뜨겁다가도 이내 차가워지는 게 당신 매력인 걸 어쩌겠어요 달아날수록 자꾸만 미련이 남는 걸 어쩌겠어요 돌아서면 다시금 당신이 기다려지는 걸 어쩌겠어요 피할 수 없다면 즐길 수밖에요 2007년 03월 - 喜也 李姬淑 2010. 6. 29.
지금이야말로 탐험가로 변신해야 할 적기다 - 이희숙 삶이라는 세계를 향해 우리는 날마다 어디론가 항해를 한다. 그 항해가 언제 어디에서 멈출지 아무도 알 수 없지만 어느 누구도 항해의 속도를 늦출 수는 없다. 그러므로 목적의식이 뚜렷한 사람은 항해하는 일이 순풍에 돛단 듯 즐겁지만 무엇을 위해 항해를 계속해야하는지 동기를 찾지 못한 사람의.. 2007. 4. 3.
산다는 것은 - 이희숙 가르쳐 주지 않아도 산다는 것은 전율할 일이 여전히 많다는 걸 느끼는 것이며 스스로 만든 독방으로 들어가야 하는 흐려지고 깊어지는 경계를 이해해야 하는 날들이 수없이 많다는 걸 깨닫는 것이며 흔들리며 사랑해야 하는 농담 같은 현실이 빼곡하게 많다는 걸 인정하는 것이며 그 어떤 혹독한 시.. 2006. 12. 18.
세상을 살아간다는 것이 참 오묘한 것 같아... - 이희숙 세상을 살아간다는 것이 참 오묘한 것 같아. . . . 그래. 그렇지. 세상을 살아간다는 건 참 오묘해. 복잡한 것 같으면서도 단순하고 단순한 것 같으면서도 복잡한... 어떤 말로도 살아간다는 것에 대한 정의를 단순 명쾌하게 설명할 수 없지만 살아간다는 것은 절반의 성공과 절반의 실패에 대한 끝없는 .. 2005. 12. 17.
생활하는 여자와 살아가는 여자 - 이희숙 경험하지 못한 낯선 것에 대한 궁금증은 내 자신마저도 알지 못했던 또 다른 나와 대면하게 하는 기회를 가져다준다. 그런 선상에서 나는 세상과 사람들, 한 자리에 가만히 서 있어도 풍경이 되는 나무와 심지어 회색콘크리트 건물에게까지 관심을 보인다. 하지만 온라인선상에서만은 까다로울 만큼 .. 2005. 8. 18.
기도 - 이희숙 삶이라는 길모퉁이에서 한 사람을 사랑하는 일이 알 수 없는 영역이 아니기를 사랑이라는 길목에서 한 사람을 그리워하는 일이 페이지를 표시할 수 없는 아픔이 아니기를 사랑하다 하다 그리워하다 하다 시스템 종료하듯 서둘러 이별의 순간이 다가오지 않기를. 2004년 09월 - 喜也 李姬淑.. 2004. 9.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