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이름5 내 그리움의 한계는 늘 그대가 종착역이었다 - 이희숙 내 그리움의 한계는 늘 그대가 종착역이었다 소리 내어 우리 사랑을 말할 수도 없으면서 어느 순간 내게로 와 어여쁜 나의 이름이 되어준 그대 오늘도 나는 그리움의 북방한계선을 달리고 달려 그대가 산다는 그 먼 나라로 간다 이것이 내 사랑의 한계인줄 알면서도 그것만이 유일한 해답인양 그대 어.. 2004. 6. 19. 은유의 계절 - 이희숙 짧은 동안 섬 위에 썼던 그대 고단한 이름과인적 드문 산 위에 심어놓아외로움의 습성이 되어버린 그리움수국 같은 구름이 소담스레 피어있는어느 작은 간이역에서 그대에게로 향한 그리움의 쪽문을 닫고젖어 울리는 사랑도 지웁니다살다가 온몸 흔들어 낙하하는 바람무시로 가슴에 꽂혀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사랑을 불러내어도지금은 사랑이라는 이름을 빌려그대에게로 향한 그리움의 쪽문을 닫고 모든 것의 원천이 되었던 사랑도 지웁니다 아, 그리움도 잠들고 사랑도 숨어드는 지금은 은유의 계절 2003년 7월 30일 - 喜也 李姬淑 짧은 동안 섬 위에 썼던 그대 고단한 이름과 인적 드문 산 위에 심어놓아 외로움의 습성이 되어버린 그리움 수국 같은 구름이 소담스레 피어있는 어느 작은 간이역에서 그대에게로 향한 그리움의 쪽문을.. 2004. 6. 14. 바람꽃 - 이희숙 바람이 우수수 일어서는 저녁이면 가슴속 화인으로 뜨겁게 새겨진 그대 이름 타는 목마름으로 수없이 불러내어 비밀의 사랑 가슴에 묻던 날 그 이전의 시간으로 돌아가 타는 그리움 죄가 된다 해도 그대 외로운 이름 내 삶 가장 가까운 곳에 두고 싶었다 억겁의 시간 돌고 돌다 다음 생에서 그대 혹여 .. 2004. 6. 10. 예전에는 미처 몰랐습니다 - 이희숙 예전에는 미처 몰랐습니다 그리움은 누군가를 기억해내는 순간 마음에 길하나 절로 열린다는 걸 예전에는 미처 몰랐습니다 보고 싶다는 말은 사랑한다는 말보다 몇 천 배 더 간절한 감정의 사치라는 걸 예전에는 미처 몰랐습니다 운명이라는 두 글자 사랑하는 그대이름 위에 쓰기 전까지는 그대라는 .. 2004. 6. 5. 그리움행 티켓을 사는 이유 - 이희숙 내가 밤마다 추억 정거장에 나가 그리움행 티켓을 사는 이유는 살아서 마주보기 두려울지라도 하나의 물살로 흐르다 어느 순간 고요히 사라진... 숨죽인 그리움의 깊이를 지나면 생각의 산맥을 넘고 마음의 강을 건너 언제나 먼저와 나를 반기는 죽어서도 놓지 못할 오직 한사람 그대라.. 2004. 1.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