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모양처가 꿈인 여자1 현모양처(賢母良妻)가 꿈인 여자 - 이희숙 현모양처(賢母良妻)가 되는 게 꿈인 적이 있었다. 한 남자를 만나면서. 아니 사랑하게 되면서부터. 그런데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살아가는 햇수를 더하면 더할수록 현모양처가 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가를 알게 되었다. 인간의 성장에서 환경의 중요성을 강조한 맹모삼천지교 [ 孟母三遷之敎 ]... 맹자의 어머니가 자식을 위해 세 번 이사했다는. 고금에 현모양처의 으뜸으로 꼽히게 된 맹자의 어머니와 율곡 이이의 어머니 신사임당(申師任堂)에 버금 될 정도는 아니어도 나름의 원칙과 소신 있게 잘할 수 있을 거로 생각했는데 아이들 나이에 나이테 하나를 더 새겨 넣을 때마다 높아져만 가는 꿈처럼 현모양처라는 이름은 내게 더 많은 걸 요구했다. 보이지는 않지만 느낄 수 있는 정성과 사랑, 인내와 지혜. 더불어 투자라는.. 2004. 1.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