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omy Sunday1 그냥 뜨겁고 진한 커피 한잔이 마시고 싶었어 - 이희숙 언제였더라. 처음 본 남자가 내게 눈이 화려하게 예쁘다며 불쑥 CD 한 장을 건 내고 달아나듯 서둘러 길 건너편으로 사라진 게... 그 날 바람은 좀 불긴했어도 봄이었던 걸로 기억해. 바람결에 묻어오는 꽃향기가 코끝을 살짝 건드리기만 해도 그저 기분 좋은, 햇살이 참으로 포근한 날이었지 아마도... .. 2004. 6.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