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 진천동 원시인1 그림자 - 희야 이희숙 photo by 희야 이희숙 원시인이 나타났다는 소식을 듣고대어를 낚을 생각에 꿈인 듯 달려갔더니원시인은 간데없고텅 비어서 고요한경전 읽는 한 그루의 나무만 보았네 아 저것은 어둠의 역사빛으로 만든 집 아 이것은 몸짓의 언어시간이 그린 벽화 왈칵 무너진 내 그림자 -------------------------------------------------------------------------------- 작업 노트: 2018년 3월 중순대구 달서구 진천동에 거대 원시인 조형물이 설치되었다는 소식을 듣고카메라를 챙겨 달려갔더니 공사 중이었다. 실망하던 그때, 눈으로 들어와 마음에 닿은 것은 누워있는 원시인의 몸에 새겨진 듯 선명한 나무 그림자였다. 사진을 찍고 돌아온 후에도 불쑥불쑥 찾아오는 손.. 2018. 7. 3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