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동행1 독백 - 희야 이희숙 사진 제목 : 아름다운 동행 아름다운 나만의 언어를 갖고 싶다평생 함께여도 좋을 그런 사람 같은 밤새도록 콧대 높은 그는멀어지는 사람처럼 애만 태우고 불면 날아가기 십상인 나의 언어는움켜쥘수록 빠져나가는 모래처럼 힘없이 사라지고 잠들지 못한 밤시간의 징검다리를 건너온 자들은날 새는 줄 모르고 말의 유희를 즐기지만놓지 못한 어정쩡한 말들 사이에서나는, 차마 오도가도 못하고 그토록 갖고 싶던 나의 언어는햇살에 사라지는 눈과 같이잠시 흔적만 남길 뿐어디에도 보이지 않는다 마주할수록 멀어지고다가갈수록 낯설어지는나의 언어 그리고 혼잣말 2023년 04월 - 喜也 李姬淑 2024. 8.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