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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있는 간이역

꽃은 다 예쁘다 - 희야 이희숙

by 시인촌 2024. 6. 27.

저 꽃은 저래 저래서 예쁘고

조 꽃은 조래 조래서 예쁘고

이 꽃은 이래 이래서 예쁘고

요 꽃은 요래 요래서 예쁘다

 

사랑하는 너는

세상 그 어떤 형용사보다 우위에 있다.

 

그냥 예쁘다

하냥 예쁘다

마냥 예쁘다

너라는 이름의 사랑꽃

 

 

 

* 하냥 [늘의 방언]

 

 

 

2022- 喜也 李姬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