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라서 아팠고
그리움이라서 애틋한
지나간 사랑에 묻는다
살다가
살아가다가
마음에 참을 수 없는 파문이 일렁이면
오래전 그대 시간을 가두어버린
기억의 더듬이를 세워
숨 막히도록 절절한 보고 싶은 이름은 아니어도
잊은 듯 잊힌 지나간 사랑
꽃 이름 외워 듯 가끔 잊지 않고 부르는지
2004년 봄 - 喜也 李姬淑
'시가 있는 간이역'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삶 Ⅱ - 이희숙 (0) | 2004.05.13 |
---|---|
나무 아래 서보라 - 이희숙 (0) | 2004.05.11 |
어느 날 문득 - 이희숙 (0) | 2004.05.08 |
나 오늘은 - 이희숙 (0) | 2004.05.03 |
삶 Ⅰ - 이희숙 (0) | 2004.05.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