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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고 낮은 읊조림

읊조림(일백 여섯) - 이희숙

by 시인촌 2007. 2. 9.

2007년, 올해를 잘 살아내기 위한 나의 화두는 
"일이든 사랑이든 자신에게 솔직해져라, 
곧 죽을 것처럼 매순간을 열심히 살아라... " 이다. 
그런 생각의 연장선 때문이라고 딱히 꼬집어 말할 수는 없지만 
아무튼 요즘의 나는 뜨겁게 살고 있다는 느낌에 대해 민감하다.
내가 느끼는 민감함이란  
내 안에서 끓어오르는 감정의 폭이 
이전보다 훨씬 더 넓어졌다는 뜻임과 동시에 
나를 둘러싼 배경과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욕심이 많아졌다는 뜻이다.
지나치면 모자람만 못하다는 말도 있지만 
내게 있어서의 욕심은 열정이다.
열정이 있는 한, 나는 언제나 웃을 것이고 
행복하다 소리 칠 것이다.

사랑은 관심이다.
관심은 정성이다.
정성은 이해다.
이해는 믿음이다.
믿음은 희망이다.
희망은 또 사랑이다.
오늘도 나는 내가 꿈꾸는 세상에서 
더 많이 행복해지기 위해  
더 많이 사랑하기 위해 
더 많이 웃기 위해 
관심과 정성과 이해와 믿음과 희망을 가까이 두고 행동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