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당신이 아는 주변 사람들과 스쳐 지나가는 사람들의 얼굴을 보라. 바쁘게 걸어가는 뒷모습에도 표정이 있듯이 저마다 다른 생김새만큼이나 다양한 삶의 모습을 얼굴 표정에서도 대략 알 수 있을 것이다. 수많은 표정들 중에 평온한 미소 띠우며 생동감 있는 표정으로 자신 있는 삶을 사는 행복한 사람들의 얼굴을 보라. 어딘가 모르게 남다른 데가 있을 것이다. 남과 다른 그 무엇이 자신만의 특별한 매력일 수도 있겠고 끊임없는 삶의 열정일 수도 있겠으나 현실 속에서 행복을 느끼며 사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어떤 어려운 상황에서도 자신을 포기하지 않고 사랑을 잃지 않는다는 것이다.
한 사람의 생을 통틀어 행복을 이야기할 때 나는 경제력이나 사회적 지위에 따른 관심보다 어떤 상황에서든 삶을 아름답게 바라볼 줄 아는 여유와 사랑, 희망과 용기, 믿음과 꿈 등 무형이면서 유형의 존재로 바꾸는 힘이 있는 요소들을 마음속 항로에서 끊임없이 샘솟게 하고 인생에 마침표를 찍는 그날까지 열정적인 모습으로 살아간 부분에 대해 우선적으로 이야기하고 싶다.
그 누군가를 둘러싼 환경 적인 요소가 거칠 것 없이 좋은 조건이라 할지라도 삶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어 가지 못하고 그냥 사니까 산다는 식의 무의미하고 건조한 삶을 계속 영위시키고 있다면 삶의 그 어떤 아름다움도 제대로 느끼지 못할 뿐만 아니라 가치 있는 것에 대한 새로운 들뜸이나 기대치도 아예 없는 정신적 빈곤을 경험하고 사는 가난한 이가 아닐까 한다.
삶을 풍요롭게 하는 것들로 적당히 긴장하며 매 순간 사랑하며 살고 싶다.
사랑을 하면 천국을 훔쳐볼 수 있다는 ‘카렌선드’의 말을 굳이 인용하지 않아도 좋다.
날 들뜨게 하는 것들이 이런저런 이유로 미루었던 작은 꿈이어도 좋고 열정이어도 좋다.
사랑하기에 좋은 계절, 감정을 오버하는 솔직함도 때때로 표현할 수 있다면 더 행복하리라.
사랑하지 않고는 행복해질 수 없으며 노력하지 않는 자 또한 진정한 삶의 여유를 즐길 수 없다는 생각으로 오늘도 내 삶에 사랑이라는 행복한 연료를 정성을 다해 가득 채운다.
한 단계 더 부드럽고 세련되게 업그레이드된 아름다운 삶을 기대하면서......
2001년 - 喜也 李姬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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