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6 사랑이 사랑에게 말합니다 (부제- 금지된 사랑) - 이희숙 사랑이 사랑에게 말합니다 그대와 나 사이엔 사랑이니 그리움이니 하는 말은 애당초 허락되지 않는 금기어였는지 모른다고 운명이니 숙명이니 하는 말도 영영 비켜가도 좋을 사치였는지 모른다고 그러나 사랑하는 동안은 부끄러움도 잊은 채 사랑이라는 말을 밥 말아먹듯 술술 잘도 넘겼습니다 내내.. 2009. 5. 30. 그대라는 이름의 사랑으로 살았습니다 - 이희숙 그대라는 이름의 사랑으로 살았습니다 섣불리 잊겠다는 말은 하지나 말걸 바보처럼 큰소리 쳐놓고 정작 오늘 하루도 그대라는 이름의 사랑으로 살았습니다 그대가 내 마음을 송두리째 가져간 까닭입니다 내 마음에 그대가 송두리째 들어온 까닭입니다 2007년 11월 - 喜也 李姬淑 2007. 12. 11. 아시나요 - 이희숙 아시나요 그대 소박한 귀를 닮은 머그컵에 좋아하는 커피를 그대 향기인양 화사하게 담아 비발디의 사계를 그대 그리운 음성인양 듣는다는 걸 아시나요 세상의 수많은 그리운 것들이 강물처럼 뒤섞여 사랑을 노래할 때 그림자처럼 숨어있던 그대의 이름도 배시시 웃으며 피어난다는 걸 2005년 03월 - .. 2005. 4. 10. 悲歌(비가) - 이희숙 그대, 정말 나를 사랑했다면 상처 입은 그대 마음 다독여 줄 내 이름 거침없이 기쁘게 부르며 달려와 줄 수 없나요 그대, 그리움의 숲에서 아직도 나를 기다린다면 그대와 내가 서로의 삶에 배경이었을 때 가장 행복했음을 기억해줘요 지금은 우리 서로 찬란한 슬픔에 겨워 신음하고 있지.. 2004. 5. 21. 내 마음에 아름다운 섬 하나 갖고 싶다 - 이희숙 내 마음에 아름다운 섬 하나 갖고 싶다 어설픈 몸짓만으로도 행복한 그대라는 이름의 달콤한 소스 같은 인연을 위해 내 마음에 아름다운 섬 하나 갖고 싶다 그대로 인해 쏟아지는 그리움의 파편들을 사랑으로 승화시킬 줄 아는 전설 같은 섬 내 마음에 아름다운 섬 하나 갖고 싶다 그대가.. 2004. 2. 19. 불멸의 사랑 - 이희숙 그대에게 있어 나는 불멸의 천사가 되고 싶다 돌고 도는 세상 그대 등짐을 풀어 줄 드러내는 기쁨보다 품고 사는 마음이 클지라도 그대 은밀한 영혼과 내통하며 불 밝히는 등대로 남고 싶다 그리움의 촉수를 안고 그대 심장에 피를 돌게 하는 불멸의 사랑으로 살고 싶다 2001년 봄 - 喜也 .. 2004. 2.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