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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있는 간이역

매순간 그대의 이름으로

by 시인촌 2004. 4. 15.

그리워한다는 것은
그대를 내가슴에
고스란히 채워 넣는다는 뜻이다
사랑한다는 것은
그대에게 
너른 하늘이 되겠다는 무언의 약속이다
기다린다는 것은
매순간 그대의 이름으로 
내영혼을 불사르는 일이다

2002년 11월 - 喜也 李姬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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