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어야하는 아픔보다 더 슬픈 일은 자신도 알지 못하는 사이에 조금씩 잊혀지는 사람이 되고있다는 사실이고 잊혀져 가는 사람이란 걸 확인하는 순간에도 믿을 수 없는 마음이고 이미 오래 전에 잊혀진 사람이라는 사실을 기억하는 일이고 그 모든 것을 인정할 수 없는데 인정해야만 하는 현실이다 그러나 그보다 더 슬픈 일은 더 이상 누군가를 사랑할 수 없다는 자기연민이다 2007년 02월 - 喜也 李姬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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