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숙함1 익숙함에 관하여 - 이희숙 익숙해서 아름다운 것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익숙하다는 건 어쩜 습관 같은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어떤 행동이 자연스럽게 편해지는 현상...익숙하다는 것은 어떤 사물이나 사람에게 익숙해진 만큼의 시간과 노력이 늘 함께 했다는 얘기가 될 수 있겠지요.그러므로 익숙한 것에는 추억할 수 있는 요소가 많다는개인적인 생각이 그다지 틀린 말은 아닐 거라고 조심스럽게 피력해 봅니다.아침에 일어나 제일 먼저 거울 앞에서 머리를 빗고 베란다 창문을 열고하늘 한번 쳐다보고 생수 한잔을 습관처럼 마시는 것도식사 후에 커피를 꼭 마셔야 하는 것과 잠자기 전에 한 번 더 머리를 정갈하게 빗어야 하루가 비로소 제자리를 찾은 것 같은 느낌... 어쩌면 익숙한 것에도 저마다 마음이 존재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어떤 이에게는 이런 모습이.. 2004. 2.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