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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2

모두들 반가웠다. 못 본 동안의 세월을 느끼지 못할 만큼 - 이희숙 초등학교 졸업하고 처음간 모임, 동창회는 아니었지만 멀리 부산과 진주에서 온 친구도 있었는데 만나지 못했던 세월동안 모두들 어찌 그리 변했는지, 그저 놀라울 따름이었어. 공부가 행복의 선적순은 아니지만 초등학교 시절, 남자동기들 성적이 여학생들에 비해 월등히 열세였던 걸 생각한다면 그.. 2006. 12. 26.
여자와 남자는 친구가 될 수 없는가? - 이희숙 결혼 15년 차로 사는 동안 나와 남편 사이에 의견이 좀체 통일되지 않는 게 있다면 여자와 남자 사이에 친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나와 절대로 친구로 남을 수 없다는 남편의 생각이다. 동갑내기 부부인 우리는 이 문제만 나오면 자신의 생각을 상대방에게 이해시키기 위해 애써 보지만 변하지 않는 상대의 생각만 확인할 뿐이다. 남자와 여자를 바라볼 때 성별로 구분하기보다 동시대를 사는 사람으로 보는 나에 비해 남자와 여자를 확실하게 구분하는 남편의 생각은 도저히 좁혀지지 않는다. 평소에는 별다른 생각이 없다가도 우연히 다른 친구를 통해 어린 시절 함께 놀았던 고향 친구나 초등학교 동창들 소식을 들을 때면 다들 그동안 어떻게 변했는지 한 번쯤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 생각이 들 때면 남녀 문제에 관한 .. 2006. 12.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