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5 읊조림(아흔 일곱) - 이희숙 삶 속에 녹아있는 사랑은 즐겨 마시는 한잔의 커피와도 닮아있다. 저마다 다른 빛깔과 향기에 알맞은 한잔의 커피를 홀로 여럿이 습관처럼 혹은 필요에 의해서 마시는 것처럼 그렇게 사랑하며 사는 모습도 제 각각이다. 아마도 5년 전쯤으로 기억한다. 타인의 시선 따위에 상관하지 않고 ‘커피 한잔.. 2006. 10. 19. 읊조림(예순 여덟) - 이희숙 닉네임을 영어로 사용하고 있는 분, 님이 운영하는 블로그 카테고리 Essays방에 2003년 09월 28일 ‘커피향기 맡으며...’ 라는 제목으로 올린 글은 2003년 05월 20일 저 喜也 李姬叔이 쓴 ‘커피는 내 인생의 축소판이다. ’라는 제목의 글입니다. 이전 칼럼에 올린 적 있는 이 글은 오래 전부터 사용하고 있.. 2005. 7. 16. 그냥 뜨겁고 진한 커피 한잔이 마시고 싶었어 - 이희숙 언제였더라. 처음 본 남자가 내게 눈이 화려하게 예쁘다며 불쑥 CD 한 장을 건 내고 달아나듯 서둘러 길 건너편으로 사라진 게... 그 날 바람은 좀 불긴했어도 봄이었던 걸로 기억해. 바람결에 묻어오는 꽃향기가 코끝을 살짝 건드리기만 해도 그저 기분 좋은, 햇살이 참으로 포근한 날이었지 아마도... .. 2004. 6. 25. 커피에 관한 단상(斷想) - 이희숙 우리나라에 커피가 처음 들어온 것은 구한 말 러시아와 일본이 우리나라의 이권을 찬탈하려 각축을 벌이던 아관파천을 전후한 시기인 것으로 보인다. 문헌에 의하면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커피를 마신 사람은 고종 황제로 1896년 아관파천으로 러시아공사관에 머물면서 커피를 마셨다고 되어 있다. 쌍.. 2004. 3. 30. 커피는 내 인생의 축소판이다 - 이희숙 누군가 내게 집착에 가까운 습관이 있느냐고 묻는다면 대답은 주저 없이 그렇다 이다. 습관이란 건 하나의 생각이 고착된 동일한 행동으로 표출되어 드러나는 것이겠지만 나를 둘러싼 습관들은 내가 좋아서 하는 것들이 대부분이기에 애써 고치려하지 않는다. 가령, 365일 매일같이 잠들기 전 머리를 .. 2004. 2.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