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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향기

소소한 일상의 행복을 이야기하다

by 시인촌 2010. 10. 8.

대구 엑스코에서 하는 제9회 음식관광박람회에 다녀왔다.

특별히 찍을 게 있을까 싶은 생각에 카메라를 준비 하지 않았더니

입장료를 내고 들어간 1층 전시장에는 음식이 아니라 작품들이 한껏 멋을 부리고 있었다.

너무 멋진 작품을 눈으로만 담아온 것이 못내 아쉬워

두통에 30,000원 주고 산 호두 파이 두 종류와

할인해서 10,000원 주고 산 컵케이크가 너무 예뻐 집에 와서 사진으로 남겼다.

카메라에 담지는 않았지만 반찬으로 산 땅두릅장아찌와 찔레순고추장장아찌는

요즘처럼 야채가 비싼 시기에는

밑반찬으로도 좋고 건강도 챙기고 잘 샀다는 생각이 든다.

 

 

점심 무렵,

특별한 이색음식이 있으면 먹고 와야지 하는 생각으로 남편과 들렀다가

남미쪽의 감탄사 중 하나로,

희열과 감탄, 감동이 최고조로 이른 순간에 내뱉는다는

MOKAMBO의 의미를 제대로 살린 커피도 마시고 점심도 먹고

오고가는 길목인 신천과 앞산의 풍경에서 가을도 느끼고

소소한 일상의 행복을 혼자가 아닌 둘이 공유할 수 있어서 참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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