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리요정!...
드디어 내일 그동안의 노력이 결과물로 나오는 날이구나.
하나라도 틀리면 끝장이라는 네 말이
엄마 마음에 짠한 울림으로 흐르는 이 시간,
너라면 할 수 있다는 말을 몇 번이고 하고 싶은 엄마가
지난 금요일(11월 4일) 아빠랑 2011 대장경천년세계문화축전에 갔다가
소원성취를 비는 장소에서 남겼던 기원을 응원의 메시지로 남긴다.
줄 지어 기다리기 전,
수많은 사람들이 남겨 놓은 소원들을 읽어보았는데
부자가 되게 해 달라는 사람도 많고 가정의 화목과 건강, 취직, 수능 대박기원 등
참으로 다양한 소원들이 저마다의 마음을 담아 등불처럼 매달려 있었어.
엄마 차례가 되기를 기다리는 동안 무슨 말을 쓸까 참 많은 생각들이 스쳐 지나갔어.
수능 올 만점 대박 기원, 서울대 합격 기원,
6월 모의고사 성적처럼 언. 수. 외 만점 400점 만점에 396점 ...
그런데 정작 네임펜이 내 손에 쥐어지는 순간 이렇게 적고 말았어.
사랑하는 신애야!...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진다는 믿음으로
너의 노력과 아빠의 바람과 엄마의 정성을 모아 떨리는 마음으로 적었어.
그동안 참으로 수고 많았어.
내일은 네 꿈에 한발 더 가깝게 다가서는 날이 되기를 바랄게.
사랑한다 내 딸~~~^^
아자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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