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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향기

2012년 가족 나들이

by 시인촌 2012. 2. 9.

내게 있어

가족이라는 이름은

사랑 그 자체인 동시에

현실이며 미래다.

또한

행복의 원천이며

희망이라는 또 다른 이름이다.

더하여

꿈을 향해 나아가는

멈출 줄 모르는 에너지다.

 

 

 

2012년 1월 1일 포항 호미곶

 

 

구름에 가려 바다에서 막 건져 올린 것 같은 모습의 해는 보지 못했지만

 새해 소망도 빌고 떡국도 먹었다.

  

 

 

 

 

 

 

 

2012년 2월 1일, 2일 

경주 신라밀레니엄 파크 내에 있는 호텔 '라궁'

우리 가족이 묵었던 곳이기도 하지만

드라마 '꽃보다 남자' F4 중에서 김현중(윤지후역) 집으로 나왔던 곳이기도 함.

 

 

라궁은 마당형과 루마루형이 있는데

한옥의 특성상 바람이 심한 겨울에는 마당형이 좋고

여름에는 밖을 내다보며 차를 즐길 수 있는 루마루형이 좋다는 생각에

마당형을 선택함.

                                                

 

 

 

 

 

 

 

 

 

 

 

 

 

숙박비가 비싸다는 생각도 없지 않았으나 객실마다 노천 온천이 있어

영하 12도가 넘는 밤 12시에도 마음껏 온천을 즐길 수 있어 좋았고

일반 호텔과 달리 객실과 객실 사이의 거리가 떨어져 있어 마음에 쏙 들었다.

 

 

 

 

 

신라밀레니엄파크

 

 

수능 후 가족여행 포함 세 번의 여행을 다녀오고도

이번 주 일요일(2월 12일)부터 일주일 동안 여행길에 오를 딸

 

 

귀 시리다며 차 안에 있던 수건으로 귀를 감싸 모두를 웃게 한 남편

  

 

 

 

 

 

 

 

 

 

 

신라밀레니엄파크 내 성골가옥

선덕여왕촬영지

 

 

호텔 라궁

2개의 방(침대방1, 방1)과 거실, 세면실 및 화장실과 욕실,

ㅁ자로 된 마당에 노천온천이 있는 호텔 라궁

우리가족이 찾은 날이 영하 12도가 넘는 추운 날씨였는데도

방바닥은 군불을 지핀 온돌방처럼 따끈했다.

그 느낌이 너무 좋아 나는 침대가 놓인 방이 아닌

옆방에 이불을 깔고 잤다.

환경이 바뀌면 잠을 설치기 일쑤인데

모처럼 고향을 느낀 포근함에 단잠을 잤다.

  

                                          

 

경주 첨성대

 

 

2월 2일 영천 만불사

 

 

 

 

 

 

 

 

 

 

 

 

 

 

 

 

 

 2월 3일 태백(영하 20도)

 

 

 

 

 

 

 

올 들어 가장 추운 날이라 사진 찍는 것도 쉽지 않았지만

함께 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했다.

태백을 찾을 때마다 이런저런 이유로 정상까지 오르지 못한 나는

이번에는 꼭 성공해야지 했는데

이른 새벽 일어나 이동한 영향인지 아들 몸 상태가 좋지 않아

결국 천제단까지 오르겠노라 다짐한 약속은

언제가 될지 모르는 다음 기회로 미루어졌다.

 

신라밀레니엄파크는 나무로 지어진 실외화장실도 온수가 나오고

고객 쉼터도 난방이 잘 되어 있어 좋았다.

무엇보다 추운 날씨에 관람객이 몇 안 됐지만

예정대로 모든 공연을 해 감동을 받았다.

 

지난번 들렀을 때보다 좋은 느낌을 받은 신라밀레니엄파크와 경주

늦은 시간 본점에 들러 사먹은 황남빵도 맛있었고 점심식사로 먹은 한우리가든의 떡갈비도 맛있었다.

경주 찰보리빵은 촉촉한 느낌이 딱 자기스타일이라며 딸아이가 제일 맛나게 먹었다...ㅎㅎ

 

 

 

지난 6월 교통사고로 입원했다가 퇴원 후 첫 나들이(2011년 8월 안동 탈 박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