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1 중년에 우정이라는 이름으로 떠난 여행 대구에 거주하는 초등학교 동창 중 남자 넷, 여자 다섯으로 이루어진 모임의 장을 2007년 10월 결성된 이래 지금까지 쭉 내가 맡고 있는데 모임 결성 후 처음으로 뜻을 모아 12월 1일 남해로 1박 2일 여행을 떠났다. 9명의 회원을 살펴보면 초등학교 때 평범한 아이였던 남자 A는 대학 4년을 청바지와 체육복으로 생활할 정도로 공부밖에 몰랐던 그는 99%의 노력으로 서울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거주지와 직장을 서울로 옮긴 후로 모임에 불참하고 있으니 사실상 첫 번째 자연탈퇴회원이 된 셈이지만 여전히 회원명부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중졸이 학력 전부인 B는 초등학교 시절 용모도 단정치 못한 데다 유난히 코를 많이 흘려 오늘날 규모는 작지만 연 매출 10억을 훌쩍 넘기는 회사의 사장이 된 그를 .. 2012. 12.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