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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2

살아낼수록 그 세월만큼 더 깊이 - 이희숙 미범씨, 당신을 만나 사랑을 하고 결혼에 골인하기 전에는 사랑, 그거 별거 아니라는 생각도 한 적 있었어. 그런데 당신과 살면서 사랑, 그거 확실히 뭐 있더라는 걸 알게 되었어. 누구나 그렇겠지만 나라는 여자는 욕심이 많아서 내 자신이 존중받고 있다는 느낌 이상으로 사랑 받고 있다는 사실을 수.. 2006. 12. 22.
비가 내리니까 별게 다 생각이 난다 - 이희숙 열어둔 베란다 창을 통해 비 내리는 모습을 보니까 엄마가 너무 보고싶다. 엄마를 내 가슴속에서 단 한번도 떠나 보낸 적 없는데 사는 게 바쁘다보니 더러는 잊혀지고 더러는 묻혀진 사람처럼 그렇게 엄마의 존재를 순간, 순간 기억해내지 못한 것 같아 정말 미안해. 그래도 나, 사랑했던 엄마를 기억.. 2005. 7. 12.
읊조림(서른 일곱) 바라보는 각도에 따라 - 이희숙 이 사진들은 이층 거실에서 삼 사 층으로 올라가는 우리 집 실내구조 중 한 부분을 찍은 것인데 찍은 각도와 빛의 밝기에 따라서 어떤 사물이 보이기도 하고 보이지 않기도 한다. 맨 아래 사진은 우리 집 두 아이의 전용 공간으로 사용하는 일층으로 내려가는 입구까지 보이는 걸 보면 같은 자리에서 .. 2004. 8. 21.
추억속으로 (가족사진 열 한 컷) - 이희숙 사슴을 닮은 아들 모자 쓴 예쁜 딸 어, 입술에 상처가 있네. 그래도 예쁜 내 딸 수족관 앞에서 아들 해운대 지나 송정 가는 길목에서 딸 제주 유채 밭에서 딸과 아들 한복 입은 아들과 딸 해맑은 웃음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춤 공연하고 나서 한 컷 제주 - 내 가방을 메고 있는 남편을 순간적으로 찰칵 .. 2004. 2. 13.